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국회 회의장 같은데, 시작부터 뭡니까.<br> <br>'으르렁' 하고 싸웠습니다. <br> <br>오늘 국회 운영위는 약 6개월 만에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했는데요, 시작하자마자 '거짓말' 공방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(안보실장 인삿말에) 거짓말이 있어요. 3쪽에 보면 '선의에 기댄 가짜 안보, 평화.' 왜 돋보이기 위해서 과거를 폄하하고 군을 폄하합니까?" <br> <br>[조태용 /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(오늘)]<br>"지난번 정부에서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다니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장하면서 (북한) 경제 제재를 먼저 해제해 달라고 했습니다. 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싸우자는 거예요?!" <br> <br>[조태용 /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(오늘)]<br>"제가 반론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!" <br> <br>[현장음] <br>"자 그럼 해봅시다!" <br> <br>[김영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국민들과 싸우자는 거 아닙니까? 지금 국민의 대표가 지적을 하는데…." <br><br>Q. 싸우자는 거에요? 기싸움인가요?<br> <br>여야도 싸웠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대통령실을 비판하자, 국민의힘은 과거 정부도 그랬다며 맞붙었는데요. <br>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앞으로 국정감사라든가 가끔은 운영위를 대통령실에 아예 가서 하는 방안도…졸속 이전하고 1년이 됐는데 체계가 잡혔는지…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<br>"왜 그동안에 그러면 청와대에서 안 했습니까?" 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김태효 1차장 경질 요구서를 제출을 하려고 했는데 (정무수석이)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. (결국) 민원실에 전달하는 겁니다. 이것이야말로 국회를 모독하는 것이죠.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<br>"(2021년에) 저희 초선 의원들 대통령 면담 요구서 제출하러 (청와대) 갔었는데요. 그때도 저희가 밖에서 1시간 떨다 갔습니다. 그때 겨울이었습니다. 민원실에 저희도 제출을 하고 왔습니다."<br><br>Q. 늘 보면 싸우는 게 소재도 패턴도 비슷해요?<br> <br>여와 야, 대통령실은 서로에게 아쉬운 점을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[이병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<br>"우리 조태용 실장님 / 깜짝 놀랐어요. 오늘 아까 말씀하신 걸 보고, 답변을 너무 그렇게 맞받아치는 것은 결코 대통령한테 도움이 안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[서범수 / 국민의힘 의원(오늘)]<br>"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에 의한 국정 발목 잡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. 닥치고 반대라는 이야기가 나오듯이." <br> <br>[김대기 / 대통령 비서실장(오늘)]<br>"보통은 좀 허니문 그런 것도 좀 있고 한데 좀 야속하시더라고요."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민주당이 뭘 추가 모집하고 있나요? <br><br>'청년대변인'입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지원을 받았습니다. <br><br>[이재명]<br>"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청년대변인을 공개 모집합니다"<br> <br>[서용주]<br>"5월 10일부터 17일까지"<br> <br>[전용기]<br>"예비 청년 대변인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" <br><br>그런데 보시는 것 처럼,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추가 모집 기간을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왜 추가 모집을 받나요? <br><br>당 관계자는 '지원자가 기대치보다 적었다' 고 답했습니다.<br><br>Q. 왜 적었을까요? <br><br>또 다른 당 관계자는, 지원자들이 '스피치 영상을 SNS에 전체 공개로 올려야 하는데, 이 부분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'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최근 불거진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영향을 미친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><br>실제로 대변인 모집 게시글에는 김남국 의원 사태에 실망했다며 회의감을 보이는 댓글이 눈에 띄었습니다.<br> <br>민주당 내 청년 분위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이동학 /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채널A '여랑야랑' 통화)]<br>젊은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만한 토양인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거예요 민주당에 주류와 좀 다른 목소리를 내게 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어떤 반대파로 그냥 낙인이 찍혀버리는 거잖아요.<br><br>Q. 청년 정치인이 제 목소리를 내기에는 당내 큰 대립 구도가 워낙 확고하다는 거네요. <br><br>네. "목소리를 낼 때 큰 각오가 필요한 분위기"라는 말도 나왔는데요. <br><br>최근 자성 촉구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들을 향해 욕설 문자와 댓글로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보도들이 있었는데요. <br><br>불시에 단톡방으로 초대해 욕설을 했다는 겁니다.<br> <br>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전하겠다는 민주당. <br> <br>지원자 모집기간을 늘리는 김에 다름을 인정하는 인식의 폭도 늘려보면 어떨까요. (인식의 폭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